맨해튼 빌딩붕괴 (ABC 캡처)
맨해튼 빌딩붕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소방국(FDNY)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31분 뉴욕 맨해튼의 파크애비뉴 1646번지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이 폭발과 함께 무너졌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동북쪽 이스트 할렘에 위치한 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1층에는 피아노 가게가 입주해 있다.
빌딩이 무너지면서 교회가 입주한 바로 옆 1644번지의 5층짜리 건물까지 함께 붕괴됐다. 이어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유리창 등 잔해들이 건물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과 주변 건물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가운데 실종자도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여 가구가 거주하는 건물이 완전 붕괴된 상태라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인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폭발 현장에는 소방 당국이 급파돼 진화 및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CNN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가스누출 신고가 접수돼 차량이 출동했다.
일각에서 사고 현장이 맨해튼 최중심인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3㎞가량 떨어진 데다가 지하철 '메트로노스' 노선이 지난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이는 신빙성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폭발물 대응팀을 보내는 한편 지하철 운행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피해자가 적길",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깜짝 놀랐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911 재현되나 싶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영화 속 한 장면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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