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014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인천 용현시장과 서구중앙시장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시장은 앞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국비 및 지방비가 지원된다.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국 14개 시·도에서 38개 시장이 추천돼 모두 23개 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시장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중앙시장은 배후에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경인아라뱃길 등의 관광자원이 최근 조성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천용현시장은 주변 역사·문화 유적지를 활용해 연간 700만명이 넘는 인천공항 외국인 환승객을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지역과 전통시장에 대한 고려없이 일률적인 기반시설 지원에 치중했던 시설현대화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됐다.
기존 시설현대화사업과 달리 운영지침에서 사업의 틀을 짜주지 않고 있어, 시장 내 문화·관광 콘텐츠와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템들을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개발·추진하는 사업이다.
서구중앙시장 및 인천용현시장 상인회는 주변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되는 사업 추진으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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