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에 실내 스키장과 아이스링크, 컬링 경기장, 호텔 등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동계스포츠파크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18일 영상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송도 사계절 동계 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사업제안 설명회를 열었다.
사업 제안사인 ㈜포시즌월드는 4000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LNG(액화천연가스)기지 4지구 18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 아이스링크, 컬링 경기장, 호텔, 쇼핑몰 등의 조성 계획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송도 사계절 동계스포츠파크는 송도LNG기지에서 발생하는 냉각열을 이용해 사계절 내내 동계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 전문 테마파크이다.
이번 사계절 동계스포츠파크 조성사업에는 냉각열 확보가 관건이었으나 ㈜포시즌월드는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와 냉각열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동안 버려졌던 LNG냉열을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녹색성장 차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일 뿐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계할 경우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인천시는 이번 송도 동계스포츠파크가 조성되면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선학국제빙상경기장과 더불어 인천이 동계스포츠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송도LNG기지에는 야구장과 소프트볼 경기장 등 생활체육 시설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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