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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인근 송월동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된다. 현재 동화마을 입구에 마을을 알리는 아치가 설치되고, 도로재포장 및 가로등 정비, 벽화시범사업 공사를 마치고 추가 공사를 진행 중인 상태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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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중구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인근 송월동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송월동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일환으로 내년 말까지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층주거리 관리사업은 집을 모두 허물고 새로 짓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을 탈피,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며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시는 젊은 층이 떠나가고 노인들과 저소득층이 살고 있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인 송월동에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9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빛바래고 낡은 집과 깨진 창문, 갈라진 담장과 벽을 수리해 오즈의 마법사, 헨젤과 그레텔 등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꽃길을 만들었다.
현재 동화마을 입구에 마을을 알리는 아치가 설치되고, 도로재포장 및 가로등 정비, 벽화시범사업 공사를 마친 상태다.
동화마을이 서서히 모습을 갖춰가면서 인근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이어지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휴게쉼터를 건립하고 꽃길 공사 및 가로환경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저층주거지관리사업 공사와 추가 벽화사업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송월동 동화마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9∼30일 송월동 동화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동화 체험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장으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시계토끼와 사진을 찍어오면 예쁜 풍선을 주는 어린이 미션게임, 동화마을 곳곳을 탐험하며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북아트, 장난감 만들기,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송월동 동화마을이 차이나타운, 자유공원과 연계해 인천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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