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운동량이 아이의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스린 헤스케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영국 사우스햄턴 여성 조사자료에서 4살 아이와 엄마 55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아이와 엄마는 하루 깨어있는 14~15시간 동안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일주일간 착용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5시간 동안 앉아있거나 서 있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시간은 걷기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을 했고, 1시간은 달리기 등의 격한 운동을 했다.
특히 활동적인 엄마일수록 아이의 움직임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평소 엄마의 생활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헤스케스 박사는 "엄마의 신체활동 정도가 아이의 활동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며 "만약 더 많은 시간을 움직이는 데 보낸다면 둘 다 활동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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