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김원준 기자】충북도는 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8~21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모스크바 국제가정용품박람회'에 지역 수출중소기업 7곳을 참가시켜 총 936만8000달러(약 99억원)의 수출상담과 19만5000달러(약 2억원)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에코벨, ㈜제이에스엠, 화니핀코리아, ITCG, ㈜원쎄라테크, ㈜생활낙원, 영진글러브㈜ 등이 참가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모스크바 국제가정용품박람회는 가정용품·조명기구·주방용품·홈텍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되는 러시아 최대의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가운데 유아안전용품 제조회사인 생활낙원의 제품은 러시아에는 아직 출시가 되지않은 것들이어서 많은 바이어가 관심을 갖고 거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앞으로 3~4명의 진성 바이어를 만나 지속적인 상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진글러브의 스마트폰장갑은 러시아 전 지역과 모스크바를 비롯한 북유럽의 필수품목으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업체는 앞으로 장갑은 물론 목도리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러시아를 중점 타깃 시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러시아는 거대하고 시장성이 좋은 신흥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도내 중소수출기업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지원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충북도는 오는 11월 CIS무역사절단을 모집해 모스크바와 민스크 등지에 파견,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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