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0)인 마크 주커버그의 지난해 연봉이 1달러(약 1060원)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공시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2012년 연봉이 50만3205달러며 지난해 상징적 액수인 1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주커버그가 연봉 1달러를 받는 것은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관행을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실리콘밸리에서 1달러 연봉을 대대적으로 유행시킨 이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다. 그는 1997년부터 숨질 때까지 연봉 1달러만 받았으며 보너스도 받지 않았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연봉 역시 1달러다.
하지만 1달러는 단지 기본 연봉에 불과하며 상징적인 숫자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페이스북은 주커버그의 개인용 비행기에 들어가는 연료비, 인건비, 식료품비 등을 보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커버그는 약 270억달러 자산을 보유한 세계 22위 부자다.
블룸버그는 2012년 기업공개 이후 부진했던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해 크게 오르면서 주커버그가 자산을 두배 가까이 불린 것으로 내다봤다. 주커버그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해 33억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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