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지난달 23일 미국 인터텍 직원과 함께 국내업체의에 대한 북미 고고도 인증서비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미국 인증기관인 인터텍과 북미 고고도 인증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인증서비스 시작의 일환으로 국내 K사의 보일러 및 온수기 5점에 대한 고고도 인증시험을 지난달 23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북미 고고도 인증은 북미의 로키산맥 등 고도 610m~1370m(2000~4500피트)의 주택 및 차량에 사용되는 보일러, 온수기 등에 필요한 북미 CGA(캐나다 가스협회)인증 중 하나다.
그 동안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제조사는 미국이나 캐나다 현지에서 고고도 인증을 직접 취득했으나 가스안전공사에서 고고도인증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국내에서 인증취득이 가능해져 인증취득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북미 고고도인증서비스 제공으로 안전인증인 북미 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ETL) 인증, 효율인증인 '에너지스타'와 '에너지가이드라벨' 서비스와 함께 북미수출에 필요한 모든 인증서비스를 수행해 국내 가스용품의 수출확대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총괄자인 박기동 안전관리이사는 "가스안전공사가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중소기업의 가스제품 수출지원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정책에 따라 북미 외 유럽 CE인증, E-Mark인증 등 활발한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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