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한동욱 교수 연구팀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를 통해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도입한 후 유도만능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신경줄기세포로 직접 전환시키는 교차분화 방법을 확립하고, 교차분화 과정에서 신경줄기세포와 가장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유도신경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교차분화는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도입한 후 유도만능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특정세포로 직접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 한동욱 교수가 주도하고 김성민 박사과정생이 독일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우수신진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프로토콜' 주요 논문으로 지난달 20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다양한 신경질환을 위한 세포치료 때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유도신경줄기세포 복제세포주를 선별하는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