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옛 해운대역(2만6982㎡)과 미포~옛 송정역 구간(총연장 4.8㎞) 개발사업의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오는 10일 심의한다고 2일 밝혔다.
제안서 심의는 지난 1월 28일~3월 28일까지 접수한 제안공모에서 옛 해운대역 개발사업 1개 컨소시엄과 미포~옛 송정역 구간 개발사업 6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심의과정에서는 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제안서 공모 때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공지된 심의기준이 적용된다.
심의위원은 철도공단 자산개발위원회 외부전문가 인력풀(Pool)과 부산시 및 시의회가 추천하는 인력풀(Pool)가운데 이 사업의 이해관계자를 제외하고 공개추첨된 심의위원 후보자중 최종 선정된다.
철도공단은 제안 채택자에게 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사업주관자 응모 때 총 평가 점수의 3% 범위 안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채택된 제안서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옛 해운대역 및 미포~옛 송정역 구간 개발사업의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이달 안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이어 오는 6월 사업주관자 공모를 시행하고 6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접수된 사업계획서의 평가를 통해 개발사업을 시행할 사업주관자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 채택자 외에도 자격을 갖춘 업체는 제한없이 사업주관자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제안서 심의에서 사업계획서 평가에 이르기는 전 과정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면서 "공지사항 등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철도공단 홈페이지(www.kr.or.kr)에 모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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