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홍원빈이 아내에 대한 속 깊은 배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4월 4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시어머니 VS 며느리’편을 주제로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홍원빈은 “저희 집이 아들 넷에 딸 둘인데, 김장하는 날이면 저희 부부가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으니 준비를 먼저 한다”며 “다른 며느리는 직장도 있고 해서 저희 아내가 김장을 거의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장 하고 손목에 파스 붙인 아내를 보면 안쓰럽다”며 “그런데 어머니는 왜 붙였는지도 모르더라. ‘과연 딸이라도 그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게스트들은 입을 모아 “시어머니는 몰라도 남편이 아내의 고생을 알아주니 대단하다”고 홍원빈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한편 홍원빈은 모델 출신 트로트가수로 2007년 싱글 음반 ‘폴 인 러브( Fall in Love)’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인생을 거꾸로 살자’, ‘남자의 인생’, ‘예쁜 여보’를 연이어 발표하며 훈훈한 외모와 가창력을 동시에 겸비한 트로트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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