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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낙동강 준설장비 우기 전까지 반출 완료 예정

부산국토청은 구조조정 대상인 낙동강 준설장비를 올 여름 우기 전까지 모두 반출 완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국가하천인 낙동강에는 4대강사업 이전부터 골재채취를 목적으로 준설장비가 운용되고 있었으며 현재 63대의 준설장비가 낙동강에 정박 중으로 그동안 구조조정 대상업체 선정을 위한 심의와 물품관리법 및 국유재산법에 따라 조달청으로 무상 양여하는 등 매각 및 폐기처분의 절차로 인해 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부산국토청은 관련법 및 절차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 장비 68대 중 30대를 이미 반출했으며 나머지 38대도 우기 전까지 전부 반출시킬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골재채취업 구조조정'은 4대강살리기사업 완료 후 골재수급상황 변화에 따라 지난 2012년 8월 수립된 '골재채취업 구조조정 지원 시행지침'을 근거로 현재 준설장비를 반출하면서 준설장비 주위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처리제, 흡착포 등 방제장비도 현장에 비치, 즉시 방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해 낙동강 수질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비대상 장비 25대의 경우에도 사유재산으로 해당업체에 수차례 철수를 촉구했으며 철수 때까지는 선주 책임 하에 안전조치를 취한 후 '하천법'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점용허가를 얻도록 조치해 이달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국토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몰 등 낙동강 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임시계류장 10개를 설치해 90대 이상의 장비가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으며 준설장비에는 결박시설인 앵커와 닻을 최소 3개 이상씩 묶어 안전하게 정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준설장비 관리대장'을 작성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수시로 안전점검을 하는 등 우기 시 비상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