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 테트리스
고층 빌딩 벽면 전체가 테트리스 게임화면으로 변신해 화제다.
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최고층 빌딩인 시라센터에서 빌딩을 전체 화면으로 사용하는 테트리스 게임이 벌어져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유리창으로 된 빌딩 전면의 매층 난간마다 수백개씩의 LED 전구를 설치해서 만든 이 게임판은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장관을 연출해 게임 매니어들과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조이 스틱의 움직에 따라서 빌딩에 비춰진 양쪽의 거대한 형상들이 떨어지는 장면들도 이 오래 된 고전적인 게임을 돋보이게 했다.
1984년 러시아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발명한 테트리스 게임은 참가자들이 떨어지는 조각들을 가지런히 줄로 맞추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가 있어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행사는 전자기술의 발달과 IT 산업의 홍보를 위해 시에서 마련한 '필리 테크 위크' 행사 중의 하나로 테트리스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고층 빌딩 테트리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작동이 되는구나", "고층 빌딩 테트리스 신기하다", "테트리스 갑자기 하고 싶어지네요", "역시 스케일이 남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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