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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경산업·패션·디자인·문화 결합 세계 안경인 축제 대구서 열려

【 대구=김장욱기자】한국안경산업과 패션, 디자인, 문화가 결합된 세계 안경인의 축제가 대구 엑스코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제13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경산업 육성 등을 위해 대구시가 주최하고 센터와 (사)대한안경사협회가 주관하는 DIOPS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전시회로, 대한민국 안경인이 함께하는 국내에 유일의 안경분야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외에서 200여개 업체가 2만77㎡ 규모로 참가하며, 해외바이어 1000여명을 비롯해 1만7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DIOPS는 불안정한 대북 정세에도 불구, 많은 바이어들이 참여함으로써 국제안경전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전시회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전시회를 바이어와 참가 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중심으로 운영, 명실상부한 글로벌 안경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참관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안경 역시 시력 보완을 위한 교정용뿐만 아니라 패션과 디자인을 결합한 아이템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센터는 일대일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바이어와 수출업체 매칭을 통해 수출증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DIOPS 기간 중에 '수출 구매상담회'도 진행, 바이어가 찾는 제조업체, 제조업체가 희망하는 신규시장 바이어 매칭 및 현장 수출 구매상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바이어나 대규모 구매단을 위해 별도 전용 상담관을 마련, 독립된 공간에서 자유로운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다. 센터는 DIOPS를 통해 미개척 시장 바이어를 적극 초청,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까지 대한시과학회, 한국안광학회 등 단체별로 진행한 안광학 관련 콘퍼런스를 '글로벌옵토메트리콘퍼런스'로 통합·개최하는 등 제조업체, 안경사, 학계 및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 방문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안경을 패션, 디자인, 뷰티 등과 결합한 '옵티컬 뷰티쇼', 안경 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변화를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연출, 전시장에서 로드쇼 형식으로 선보일 '안경 패션쇼', 전시장을 찾는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물해줄 '아이웨어(EYEWEAR) 캐리커쳐'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센터는 특히 이번 DIOPS에 대한민국 안경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VIP, 바이어, 관계자 등 7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안경산업 문화교류전'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안경 디자인의 유행과 흐름을 한국의 전통문화와 결합, 지난 70년간의 한국안경역사를 스토리텔링해, 한국 안경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참석한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국내 유일의 안경분야 전문 전시회인 DIOPS는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대구가 국제 안경산업 중심지라는 것은 물론 한국안경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