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본격적인 봄에 접어든 4월 전국 바다 곳곳에서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수협에 따르면 우선 수협 강서공판장 수산시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바다사랑 제철 수산물 한마음 대축제'를 열고 지역주민과 서울시민 등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강서공판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바다사랑 상품구입권을 증정하고 이를 지참한 고객은 활선어, 꽃게류, 패류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지에서 바로 올라온 도다리, 멍게, 대게 등 봄철 수산물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창원서부수협은 11일~13일까지 창원 진동 광암함에서 '미더덕 축제'를 개최한다.
창원에서 생산한 미더덕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 할 정도로 우리나라 지역 대표 특산물로 손꼽힌다. 지난해 30만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미더덕가요제, 해상불꽃놀이, 수산물깜짝경매, 미더덕아지매 도전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를 연다. 근처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덤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주꾸미 축제는 주꾸미요리대회, 조개잡이 무료체험, 물고기 이름 맞추기 게임, 주꾸미경매게임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다.
이와 함께 주꾸미, 조개, 액젓 등 각종 수산물과 특산품을 싼 값에 내놓는다.
영덕북부수협은 11~13일 '사진2리 별신굿풍어제'를, 목포수협은 25일 '만선기원 풍어제'를, 경기남부수협은 25~27일 '제3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를 각각 개최한다.
수협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전국 회원조합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올해 봄 나들이는 싱싱한 수산물과 볼거리가 풍성한 어촌마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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