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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교육원,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본격화

경남도 환경교육원(원장 최재영)은 최근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 제도는 자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생태·경관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및 자연공원 등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연환경해설·홍보·교육·생태 탐방 안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환경교육원은 도내 자연환경해설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에 지난 3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장 실사와 강의 적합성, 시설 기준과 양성 계획 등 서류심사 기준을 충족하여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지정을 받게 됐다.

자연환경해설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전문 교육기관지정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해설 안내, 자연환경의 이해, 인문 사회환경의 이해, 커뮤니케이션등 4개 교육분야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후 최종 수료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교육원은 해설사 간이양성과정, 기본과정, 전문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되며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재 보급에도 힘쓰는 등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교육원 최재영 원장은 "지리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우포늪, 낙동강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생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남으로서는 자연환경해설 전문가의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생태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 5일 수업제 시행과 람사르총회,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 경남의 우수한 생태지역을 탐방하며 자연환경을 몸소 체험하고자 하는 생태관광에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환경교육원은 전문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환경교육원에서 자체 양성된 도내 환경생태해설사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자연환경해설사로서의 자질을 배양해 경남의 생태관광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