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탄 한 어린이 관광객이 '이매탈'을 쓴 안동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직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팔도장터 관광열차 관광객들이 경북 안동구시장의 봄꽃 같은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안동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지난 12일 팔도장터 관광열차 관광객 400여명이 문화관광형시장인 경북 안동구시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팔도장터 관광열차 관광객들은 서울역을 출발, 안동구시장을 방문한 뒤 월영교와 하회마을 등을 관광한다.
이에 안동구시장은 이들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공연 등을 마련했다. 대표적 행사로 지역 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풍류살롱 무빙갤러리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또 풍물공연과 대금·해금 연주, 전통민요 공연, 버스킹 공연 등과 함께 후딱후딱 초상화, 아트 배지·나만의 손거울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안동으로 올 때 하회별신굿탈춤 전수자와 팝페라 가수가 동승, 하회마을과 하회탈, 월영교, 원이엄마 등 안동 관련 콘텐츠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외 안동구시장 인근에 조성된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댄스, 힙합크루의 랩 공연 등이 열려 전통시장과 도심 번화가를 문화로 연결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우영진 안동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안동구시장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올해는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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