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올여름 본격 우기철을 앞두고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올여름 국가하천의 수해피해를 최소화 하는 '수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올여름 수해방지를 위해 하천변 취약시설물 보강과 방재교육 및 모의훈련 실시, 재해대책상활실 운영, 유관기관 공조강화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3월 국가하천 사전점검을 통해 발견된 취약시설을 우선 보수·보강하는 한편 다음달 다시 한번 취약시설물 재점검에 나선다.
또 전직원 및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취득, 긴급상황 발생시 조치요령, 수해유형별 보강대책, 비상근무 요령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방재교육을 실시하며 이와 함께 본격적인 우기철로 접어드는 5월중순 실제 수해상황을 가정한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해 비상 대응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국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 수해방지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주의·경계·심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낙동강홍수통제소와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수해방지 간담회를 개최해 긴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올 여름에도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하천의 수해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토청은 이달 중 '수해대비업무편람'을 발간·배포해 올여름 수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 요령과 비상상황 발생 시 복구방법 등을 유관기관 및 공사현장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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