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2018년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연장 건설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서구 석남동까지 4.1㎞가 연장돼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된다. 이번 연장구간에는 정거장 2개가 건설되고 사업비 4603억원(국비 2762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시공사를 선정해 7월께 공사를 착공해 2018년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연장되어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부터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51개 역사, 총연장 57.1㎞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은 인천시의 숙원사업으로 201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11년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 하반기 교통·환경 영향평가 협의,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거쳐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을 얻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6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시간당 최대 1만2560명을 수송해 일일 14만여명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요 시간도 석남동에서 강남구청까지 1시간 40분이 걸리던 것이 이번 연장으로 30분 정도 단축돼 1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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