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설치해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인천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 대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모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도록 했다.
추가 합동분향소는 매일 07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외에도 자유롭게 조문 및 헌화가 가능하다. 추가 합동분향소에는 조화는 받지 않는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안내와 편의제공 등을 위해 공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국제성모병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도 인천시민 희생자를 중심으로 유족대표가 원하는 시기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당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29일 기준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19명이 구조됐으며, 13명이 희생되고 4명은 실종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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