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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검단 인천캠퍼스 건립 SPC 구성 지연

【 인천=한갑수 기자】검단 신도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중앙대 인천캠퍼스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달에 만료되는 검단신도시 중앙대 인천캠퍼스 건립 기본협약을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대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내 99만㎡ 규모에 인천캠퍼스와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캠퍼스 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중앙대는 민간개발자가 캠퍼스타운의 주거·상업시설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이익금으로 캠퍼스 건립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중앙대는 지난해 5월 인천캠퍼스 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이번 달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협약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인천시와 중앙대 등은 당초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나설 계획이었다.

인천시와 중앙대 등은 지난해 기본 협약 체결 이후 원활한 개발을 위해 민간투자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천시와 중앙대 등은 지난해 60여개 건설회사를 방문해 사업참여 여부를 타진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참여의사를 보인 업체가 없었다.


중앙대는 최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먼저 사업참여자를 확보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성 향상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에 참여할 SPC 공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실시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사업기간과 사업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천캠퍼스 개교는 중앙대 개교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18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