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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부동산시장 살아난다’vs‘추가 부양책 필요’

해외 IB들 사이에서도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는 "4월 서울·수도권 지역 주택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임대소득 과세부담 증가에도 불구, 부동산경기 회복심리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모건 스탠리는 서울·수도권 지역 주택거래량이 전월대비 2%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모간 스탠리는 "임대소득 과세부담 증가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5월 주택거래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부동산시장 회복 전망과 추가 부동산경기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부동산심리 회복 및 높은 전월세가 등에 따라 전월세 거주자들의 주택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향후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은 감소하고 분양시장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의 부동산시장 양극화 현상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동산경기 회복을 위한 당국의 부양책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