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수도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국 공중파 방송(채널 5)을 통한 한국 관광특집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촬영, 현지에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방송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는 남한산성,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소개해 태국 관광객들에게 경기도를 집중 부각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국 공중파 채널 5의 'Make Awake' 프로그램 제작진 6명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국 관광 프로그램 촬영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걸어서 수도권 여행'과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 자원'이라는 주제를 통해 기존의 단순 정보 전달성 여행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꾸며진다.
'걸어서 수도권 여행'편은 기흥역, 에버랜드역, 주엽역, 가평역 지하철과 경기관광공사에서 발행한 할인 쿠폰북을 소개, 경기도를 찾은 개별 관광객의 여행모습을 담았다.
또 아시아나 항공권을 지닌 해외 관광객이 다양한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매직 보딩 패스'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두 번째 테마인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 자원'편에서는 지난 4월에 개장한 한화 아쿠아 플라넷,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유력시 되는 남한산성,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소개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방한 태국 관광객의 10명 중 3명 정도가 개별 관광객으로, 이번 방송은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체험여행으로 꾸며졌다"며 "잠재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인천과 손잡고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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