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중앙치매센터가 최근 치매 환자 지원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동행'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동행' 앱은 '병원에 가야하는 날을 스마트폰이 챙겨준다면', '약 먹을 때가 되었다고 알람이 알려준다면', '환자를 돌보다 어려운 점이 있을 때 핸드폰으로 곧장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등과 같은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했을 필요한 기능을 지원한다.
'동행' 앱은 치매 환자의 가족 및 보호자, 시설 종사자 등에게 유용한 8가지 주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치매상담콜센터나 치매정보365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전문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하기, 익명으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소통하기를 비롯해, 환자 상태를 기록하는 등 자신만의 조호일기를 적을 수 있는 △조호다이어리, 조호자에게 꼭 필요한 치매 환자 조호방법 교과서 △조호도우미, 처방받은 약 내용을 저장해놓고 투약 시간에 알람을 받을 수 있는 △투약알람, 예약해 놓은 병원진료 정보를 저장해둘 수 있는 △예약정보, 중앙치매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캠페인 안내·신청 공간인 △동행캠페인, 치매 관련 기관을 검색 할 수 있는 △관련기관검색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은 "'동행'앱을 통해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분들이라면 가족, 시설 종사자 모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동행'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구글-플레이와 T-스토어(6월 출시)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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