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아기 드레스에 매단 채 입장한 신부 “안전했다” 해명

미국에서 한 신부가 웨딩드레스 끝자락에 아기를 묶고 결혼식장에 입장해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여성이 "당시 아기는 깨어있었고, 안전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테네시 주에서 신부 쇼나 카터 브룩스가 웨딩드레스 끝자락에 자신의 1개월된 딸을 매단 채 주례 단상 앞으로 걸어나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쇼나 카터 브룩스와 신랑 조나단 브룩스는 지난달 12일 로더데일카운티 리플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쇼나 카터 브룩스는 웨딩드레스 뒤쪽 끝에 딸 오브리를 끈으로 고정시킨채 입장했다.

쇼나 카터 브룩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게재하고 아기와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기 위해 드레스를 특별히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쇼나 카터 브룩스에게 비난을 보냈고, 논란이 일자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드레스 위 내 딸은 당시 깨어 있는 상태였고, 내 옷 위에서 아주 안전하게 누워 있었다"며 "우리 가족은 힘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보혈로 덮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네티즌들이나 언론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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