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LNG 기지 내 공원시설에 캠핑장이 조성된다. 인천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캠핑장은 다음달 중순께 완공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7월말께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 도심 한가운데 캠핑장(조감도)이 조성된다.
인천환경공단은 다음 달 중순 준공을 목표로 송도 LNG 기지 내 공원시설에 캠핑장 조성공사를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송도 LNG 기지 소각장 내에는 수영장과 골프장, 공원시설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캠핑장은 대형(단체) 텐트존과 소형 텐트존, 피크닉존(바베큐존)으로 조성되고 소형 텐트존(4인 기준)은 44동, 단체 텐트존(8인 기준)은 8동 등 최대 240명의 인원을 수용하게 된다.
캠핑장 이용료는 전기료 포함 1일 1만8000원 수준이 검토되고 있다.
공단은 다음달 14일께 캠핑장 공사를 모두 마치고 시범운영한 뒤 7월말께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캠핑장 청소와 경비, 시설관리 등을 운영에 지역 노인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약을 맺고 노인일자리 지원시범사업 일환으로 캠핑장에 노인들을 채용키로 했다.
공단은 캠핑장 운영을 맡고, 노인 인력관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맡기로 했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 내에 캠핑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더 많이 조성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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