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정업무를 준비해나갈 '희망인천준비단'이 인선작업을 끝내고 11일 출범한다.
'희망인천준비단'은 기존 대규모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실무 중심으로 최소 인원을 선발하는 등 유정복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일하는 시장'에 목표를 두고 구성됐다.
준비단장으로 최순자 인하대 교수가 결정됐으며 인천을 잘 이해하고 꼼꼼히 업무를 챙길 수 있는 여성 인사라는 점이 인천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단장은 3인 공동 체제로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한상을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부단장은 각 분야별로 실무 책임을 맡게 된다.
준비단은 총 17명 6개 팀으로 구성, 분야별로 유정복 당선인의 시정 준비를 뒷받침하게 된다.
특히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은 13조원에 이르는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인천시가 최근 정부에 신청한 2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안게임 점검팀을 구성해 경기장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희망인천준비단' 사무실은 남동구 간석동 소재 인천교통공사 2층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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