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 출처=mbc뉴스 화면 캡처
'용오름'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토네이도 현상이 용오름 현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기상청은 "어제(10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오름은 지표면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서로 다를 경우 아래위 부는 바람이 사이에 형성되는 소용돌이 바람이다.
이때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형성될 경우 지표면 부근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해 용오름이 형성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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