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
경남도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 중인 세계적 멸종위기종 따오기의 개체수가 지난 4월 첫 부화를 시작으로 5월까지 29마리가 부화돼 모두 57마리로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따오기 산란기인 3월부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및 분산번식케이지에서 8쌍의 따오기 중 6쌍이 산란한 유정란들이 모두 부화했으며 현재 사육사들의 보살핌으로 번식케이지에서 사육 중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으로부터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바이스를 기증받아 번식 가능한 개체수가 2쌍에서 8쌍으로 증가했으며 새로운 6쌍 중 4쌍이 산란한 유정란이 따오기 부화에 성공해 개체수 증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6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바이스가 올해 짝짓기를 해 부화한 새끼가 12마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이 되면 그중 일부를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방사할 계획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따오기 서식지 조사, 야생적응 방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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