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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긍정평가 첫 추월 “文 효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일사관 논란이 계속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 평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3%)보다 5%포인트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가 지적한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지난주 20%에서 이번주 39%로 2배 가까이 늘어 문 후보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 3~4월 50%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10%포인트 가량 하락, 4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주까지 40%대 후반에 머무르더니 이번주 추가 하락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2%, 새정치민주연합 31%,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4주째 42%를 유지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 창당 후 최저치(23%)를 기록한 5월 첫째 주 이후 6주 연속 올랐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