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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표본코호트DB 학술연구용으로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한 건보공단)은 2012년에 구축한 표본코호트DB를 오는 25일부터 일반 연구자에게 학술연구용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표본코호트DB는 2002년을 기준으로 전 국민의 2%인 약 100만 명을 표본 추출해 2010년까지 동일 대상자에 대해 사회·경제적 변수(거주지, 사망년월, 사망사유, 소득수준 등)가 포함된 자격자료, 진료내역 및 건강검진자료를 9년간 연결한 코호트 자료로 장기간의 관찰이 가능해 시간적 선후관계나 인과적 관계 분석이 가능한 자료이다.

건보공단은 국민의 민감한 건강정보임을 감안해 우선 정책 및 학술 연구과제에 한해 건보공단 내부의 심의기구인 '연구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소한의 수수료를 받고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 관련한 '표본코호트DB 일반 제공을 위한 자료 설명 워크숍'을 24일 서울 염리동 본사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표본코호트DB 구축 연구용역을 수행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가 국민건강정보DB를 모집단으로 한 표본코호트DB 구축 설계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어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박숙희 부장이 주요 변수 및 매 뉴얼을 설명하고, 실무자인 송종선 대리가 표본코호트DB의 자료연결 시연을 통해 실제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2013년 시범연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창 교수는 표본코호트DB를 활용하여 연구한 '혈중 바이오마커 변화에 따른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연구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