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경희대학교와 '염증성장질환 등을 포함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향후 신약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화약품 이숭래 사장과 경희대 정진영 대외협력부총장(왼쪽부터)이 23일 서울 휘경대로 경희대에서 열린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약품이 경희대학교와 손 잡고 천연복합추출물을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4일 동화약품은 경희대학교와 '염증성장질환 등을 포함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향후 신약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김동현 교수가 개발한 두 가지 생약의 천연 복합 추출물에 관한 것으로 염증성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약효를 보였으며, 기존 5-아미노살리실산 계열 약물과 유사한 국소적 항염증 작용과 더불어 체내 흡수 이후 전신적 면역 조절 작용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약품은 기술이전과 함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개발사업을 진행해 글로벌 천연물 신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전임상을 완료해 2018년, 의약 발매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 진입에 나설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항균 활성을 갖는 생약성분을 이용해 기존 치료제에 존재하지 않는 선택적 항균 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장내 소화관 미생물의 정상화에 기여해 근본적인 치료 유지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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