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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전 지역현안 해결 ‘잰걸음’

【 인천=한갑수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이전에 정부와 국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안사항 해결에 나섰다.

6월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취임 이전인 6월1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강영일 한국철도공단 이사장, 이재영 LH 사장 등을 잇달아 만났다.

유 시장은 현 경제부총리를 만나 인천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사항과 국비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유 시장은 현 부총리에게 인천시의 재정상황을 설명하고 국비지원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20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정책위의장,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났다.

유 시장은 인천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당 차원의 특별한 지원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또 24일 이재영 LH 사장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답보 상태에 빠진 지역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LH는 제3연륙교 건설과 청라시티타워,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도시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부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변 환경 파괴와 만성적인 정체, 도시단절 현상을 발생시키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문제뿐 아니라 서창∼장수 간 고속도로를 담당하고 있다.

또 6월26일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강영일 한국철도공단 이사장을 잇달아 찾아 인천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유 시장은 서 장관에게 인천지역 철도·도로망 구축사업에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발 KTX 노선 신설사업과 GTX 연계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사장에게는 인천에 불리한 광역상수도 요금체계의 개선과 경인아라뱃길 시민 캠핑장 조성을 요청했다.


강 이사장에게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 신설, 인천∼강릉간 고속화철도 조기 추진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입장에서 논의했다. 현안을 단시일에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실을 맺을 때까지 이해시키고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