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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커리한방병원, 침구의학회에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치료효과’ 발표

모커리한방병원, 침구의학회에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치료효과’ 발표
통증지수 그래프

모커리한방병원은 최근 대한침구의학회에 '중증 척추전방전위증의 한방입원치료효과'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즉 50% 밀려나간 2단계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했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수술없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50%까지 밀려나간 2단계의 척추전방전위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조사했다.

환자들에게 강척한약, 이완추나, 침, 봉약침 등 비수술 한방치료를 3주 정도 시행했으며 각각 입원시와 퇴원시 허리와 엉덩이 통증에 대한 통증지수(NRS) 지수와 통증없이 걷는 시간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가 느끼는 허리와 엉덩이 통증에 대한 통증지수는 7.5에서 1로 85% 이상 줄어들었다. 통증 없이 걷는 거리는 55m에서 3배 증가한 165m로 증가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후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압력이 누적되고 퇴행되면서 척추 뼈 마디를 든든하게 지지 해주는 제 기능을 못하여 척추가 불안정해지고 척추 뼈가 어긋나게 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퇴행성 과정 중에서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진정한 척추전방전위증 치료는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주어 통증을 해소해주고 더 이상 밀려나가지 않게 하여 척추 뼈를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중증 척추전방전위증을 한방치료로 단기간에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병원의 입원집중치료는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2년 후에도 치료효과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것을 미국통증학회와 세계재활의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도 객관적인 연구 활동 및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의 장기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모커리한방병원의 우수한 비수술 치료법을 세계에 소개하고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