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은 낙동강에 침몰된 준설선에 대한 사법기관 고발과 수중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낙동강 하류에 방치된 침몰 준설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강물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부산국토청은 낙동강 침몰 준설선은 사유재산으로 인양의 책임이 선주에게 있어 준설선 소유자에게 수차례 인양을 요청 했으나 이에 따르지 않아 사법기관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국토청은 수중조사는 현재 유류유출 등 오염원 존재 여부와 인양비용 및 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기 위해 실시 중이며 이를 토대로 인양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으로 특히 부산 구포 제2낙동대교 하류에 침몰한 준설선의 경우 수중조사 중간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오염원(유류)유출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국토청은 수중에 방치된 철재와이어와 밧줄 등 각종 장애물에 대해 현재 현황조사를 진행 중으로 별도의 정비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현재 낙동강 수중에 방치된 각종 장애물은 상류로부터 떠내려 오거나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부산국토청은 실제 낙동강사업 준설과정에서 수많은 철재 와이어와 밧줄, 어구, 쓰레기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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