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2014 국제로봇콘텐츠쇼(RoCon 2014)'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로봇과 콘텐츠를 즐긴다'는 'Enjoy Robot life'라는 주제로 산업용로봇관, 서비스로봇관, 로봇콘텐츠관, IT·SW 융합관 등이 마련된다.
올해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열리는 산업전시회와는 달리 방문객들의 실질적인 흥미와 체험에 중점을 두고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야구 투수로봇, 로봇이 직접 음료를 판매하는 로봇상점, 스크린을 통한 로봇과의 실시간 대화, 로봇 축구대회, 국방로봇, 3D콘텐츠 등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로봇콘텐츠들로 전시돼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전시장이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국제로봇콘텐츠쇼에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소재 공방에서 골판지 소재로 만들어진 초대형 로봇(가로3m, 높이6.5m)이 처음 공개될 예정으로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로봇은 2017년 개장하는 경남 마산로봇랜드와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콘텐츠 확보 및 시연으로 지능형 로봇의 개발, 보급촉진 등 지역 로봇산업의 육성과 동시에 대국민 관심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도는 말했다.
그 외 부대행사로 '함께하는 로봇 경진대회', '로봇그리기 대회' 등이 개최돼 아이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로봇콘텐츠 특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로봇콘텐츠쇼를 2017년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세계적인 로봇엑스포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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