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사과와인, 전남 해창주조장 등 8곳이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 술 품질관리,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조성하고 향후 양조장 관광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조장 선정은 농촌지역 소재, 농업과 연계성, 시설의 역사성,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 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올해에는 체험과 관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양조장을 골랐다.
8곳에는 충남 한산소곡주, 전만 추성고을, 전북 태인합동주조장, 경기 산머루농원, 배상면주가, 제주 대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우희열(한산소곡주), 양대수(추성고을), 송명섭(태인합동주조장)씨는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식품명인이기도 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충남 예산사과와인은 사과농장에서 수확한 사과를 활용해 사과와인을 제조하고 수덕사, 덕산온천 등 관광지와 연계관광을 실시하는 등 대표적인 6차산업화 현장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강양조장(충북 단양)과 신평양조장(충북 당진)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중 신평양조장의 '백련맑은술'은 올해 삼성그룹 신년회 만찬용 술로 사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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