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도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가 14일 준공됐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축구장 33개 크기의 24만㎡(약 7만2600평) 규모로 운전체험 6개 코스와 운전교육장, 국제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트랙, 친환경 체육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레스토랑 등으로 조성됐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영종도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영종도에서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1677의 77에 축구장 33개 크기의 24만㎡(약 7만2600평) 규모로 건립됐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는 세계 최초이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총 77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준공하게 됐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운전체험 6개 코스와 운전교육장, 국제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트랙, 친환경 체육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됐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내 고객센터는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고객센터에는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자동차와 BMW의 역사를 알려주는 역사관, BMW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
트레이닝 센터에는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 브랜드 아카데미 등 연간 약 1만5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다.
서비스 센터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 동안 차량 정비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친환경 체육공원은 드라이빙 센터 내 총 1만2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민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BMW그룹은 이번 드라이빙센터가 조성되면 일반 방문객과 교육 참가자를 포함, 연간 약 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BMW그룹은 14개국에서 29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2012년 전 세계에 자동차 185만대, 모터사이클 11만70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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