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주민 민원 사항이나 현안의 해결을 모색하는 '시장과의 대화의 날'을 정례화해 운영키로 했다.
인천시는 다양한 주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장과의 대화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 시장뿐 아니라 민원 사항과 관련 있는 실·국장 및 과장 등이 참여해 민원 해결을 모색한다.
시는 대화의 날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실시하고 필요 시 현장을 방문해 대화하는 등 다양한 대화 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시장과의 대화의 날을 주요 취약지역 민원과 주요 현안사항 중심으로 운영하고 1회 20명 내외로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민원의 시급성, 중요성, 파급성 등을 감안해 주제의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당일 대화로 해결키로 했다. 장기 개선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 후 시정반영 등 조치키로 했다.
시는 전임 시장인 송영길 시장 재임 시에도 매월 1회씩 '주민과의 대화의 날'을 가졌으나 사안이 지역 현안사항·집단민원보다는 소송 등 개인적인 문제가 많아 지속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시는 이번 대화의 날 운영 시에도 소송 등 개인적 문제를 가급적 배제하고 공공 또는 집단 민원, 지역 현안사항 등을 주제를 선정해 다루기로 했다.
특히 시는 대화의 날에 채택돼 논의한 사항에 대해 수시 모니터링과 감사 서한문 발송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할 예정이다.
또 시는 연 1회 보고대회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민원 처리에 대해평가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대화의 날 운영 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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