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천시, 월미도·소래포구 관광특구 추진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월미도·차이나타운을 중국관광특구로 변경하고 소래포구 일대를 관광특구 지정을 각각 추진한다.

인천시는 월미도·차이나타운과 소래포구 일대를 관광특구 지정 등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월미도·차이나타운의 중국관광특구 지정과 소래포구의 관광특구 지정은 6.4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1년 월미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차이나타운·연안부두 일대 300만899㎡를 중국관광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에 아시아누들타운, 러시아 특화거리, 개항 당시 각국거리 조성 등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관광특구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재 차이나타운에는 중국 관광객이 다수 찾고 있으나 월미도, 연안부두 일원은 중국인뿐 아니라 다국적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다.

시는 월미도·차이나타운·연안부두 일대를 중국인 한정의 중국관광특구보다는 다국적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는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 8만1319㎡에 대해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포함한 특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소래철교 완공과 관광 인프라 구축 후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소래포구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올해 소래철교 경관사업을 실시하고 내년에 관광특구 지정 관련 타당성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관광특구 지정은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단체장에게 지정을 신청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협의요청하고 검토해 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한편 관광특구로 지정되려면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방문, 관광안내시설,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시설 구축, 임야·농지·공업용지·택지 등 관광 활동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토지 비율이 전체 면적의 10%를 초과하지 않을 것 등 지정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