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중국의 베이징대 학생 120여명이 21일 오후 1시 와룡공원(종로구 와룡동 성균관대 후문 근처)에서 말바위쉼터까지 1시간 동안 서울성곽 투어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의 학생들이 백두대간 지리산권을 종주하는 '白頭 the Future' 극기훈련(10박 11일) 첫날 서울 출정식으로 자기 나라 국기를 앞세우며 북악산 성곽에 올라 수도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게 된다. 참가 대학생들은 중국 베이징대 30명, 성균관대 90명이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과 애홍가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 대학생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출정식이 끝난 후 버스로 지리산으로 이동하여 지리산 둘레길 9코스를 시작으로 백두대간 1구간 종주에 나선다. 천왕봉∼벽소령∼성삼재∼노고단∼바래봉∼흥부골을 끝으로 7월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대장정의 타이틀은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로 '백두 the Future'로 정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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