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이 목포한국병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21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가천대학교길병원을 권역외상센터로 공식지정한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치료센터이다. 복지부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할 계획을 세워, 현재 11곳을 지정했다.
가천대길병원은 2012년 11월 권역외상센터 사업자 선정 이후 기존 응급센터 및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권역외상센터 기준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인력을 충원해왔다.
지난 2월 개소한 전남권역 목포한국병원에 이은 두 번째 공식 개소이다. 가천대길병원은 현재 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간호사등 40여명이 권역외상센터에 소속되어 진료를 시작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남에 이어 인천권역 가천대길병원이 두 번째로 공식 개소하는 것은 그 만큼 지역 어민들의 해상사고, 물류사고 등 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서지역의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권역외상센터가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예방가능사망률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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