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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커스필드 시 한인회, 부천시에 세월호 성금 기탁

【 부천=한갑수 기자】경기 부천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시 한인회로부터 세월호 희생자 가족 성금 4300달러(약 440여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부천시 유가족을 위해 열린 LA총영사배 자선모금 골프대회 등을 통해 마련됐다.

해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한인 2세의 장학기금, 노인회, 베이커스필드 한글학교 후원금 등을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올해는 특별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6월 1일 베이커스필드 한인회(박영우 회장)의 주최로 썬데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베이커스필드시의 하비 홀 시장을 비롯 자매도시의 이사진 등 시의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부천시 유가족을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부천시는 기탁 성금을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세월호에 희생된 5명의 유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던 부천시민은 모두 7명이며, l중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그동안 부천시청 분향소에는 2만5000여명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