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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123정 정장 체포 조사.. 세월호 선내진입 외면

목포해경 123정 정장 체포 조사.. 세월호 선내진입 외면
목포해경 123정 정장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모 경위가 긴급체포됐다. 광주지검 해경 수사 전담팀(팀장 윤대진 형사2부장)은 29일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모(53) 경위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경위에게는 공용서류 손상,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김 경위는 출동 당시 근무일지를 일부 찢어버린 뒤 새로운 내용을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경위를 상대로 초기 구조과정의 과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일지를 훼손했는지, 가담·공모한 해경 직원이 또 있는지 조사해 30일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단 명확히 드러난 혐의를 적용해 김 경위를 체포했으며 추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23정은 침몰 당시 선체 밖으로 탈출한 승객 구조에만 급급했으며 지휘부로부터 선내 진입 지시를 받고도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사실상 해체된 뒤 광주지검은 진도 VTS의 관제소홀, 구난업체 언딘과의 유착 의혹, 123정의 허술한 초동 대처 등을 놓고 해경을 수사해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