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대전마케팅공사는 '2020년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International Union of Microbiological Societies Congress)'를 대전에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는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미생물 분야를 총 망라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회의로서 최대 5000명에 이르는 국내·외 미생물 전문가와 바이오관련 유수업체들이 참가한다.
총회는 앞으로 6년 뒤인 오는 2020년 8월 대전컨벤션센터 등 컨벤션복합지구에서 열려 일주일간 열띤 학술발표와 토론, 전시 등이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미생물학회연합(KFMS)는 지난 1991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총회유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으며 '2020 IUMS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정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IUMS 총회 이사회에 KFMS와 공동 참석해 총회 유치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멜번 등 경쟁도시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치뤄 지려면 새로운 다목적 전시장 건립이 차질없이 이뤄져야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가 만족하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총회를 치룰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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