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국제하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는 해외 대학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2014년 국제하계프로그램(ISP)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미국, 터키, 중국, 태국 등 13개국 19개 대학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 대학생들은 모두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KU:L House)에 머물며 전공강의와 한국문화 체험을 했다.
2014 ISP에는 국제금융, 기술혁신, 한국문화, 한국어 등 6개 과목이 개설됐으며, 건국대 교수와 국내 외국인 교수들이 참여해 영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주말에 운영된 문화탐방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건국대 국제도우미 학생들과 함께 태권도 실습, 보령머드축제 방문,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중국 광시대(廣西大) 비즈니스 스쿨의 첸쯔인 학생(22)은 지난 봄 건국대 교환학생으로 다녀간 후 여름방학을 맞아 건국대를 다시 찾았다. 첸쯔인 학생은 "아름다운 캠퍼스와 훌륭한 교수님, 친절한 건국대 친구들이 그리웠다"며 "한국음식과 문화도 잊을 수 없었다"고 다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정의철 국제협력처장은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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