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금 채굴기업들이 투자 이익이 커진 반면 채굴 비용은 줄어들면서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선진국 국채 이자율이 실망할 정도로 떨어진 데다 지난 2006년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설이 투자권에 널리 알려져 주가가 불안한 가운데 금 관련 투자가 새롭게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오른 것에 근거한다.
실제로 39개 금 채굴회사 대상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Arca) 금광기업지수는 올 들어 26% 급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금값이 8.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4.5% 상승한 수치다.
금 채굴기업 투자 반등은 조지 소로스나 존 폴슨 같은 헤지펀드 매니저, 전통적으로 금 위주로 투자해온 피터 팔메도와 에릭 스프로트 등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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