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하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아파트부지가 최고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이 완료됐다.
17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다산진건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31만1645㎡)에 대해 총 294개 업체가 신청해 최대 148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매각 완료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6002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다산진건지구는 도시공사가 남양주시 지금동·도농동 일원에 조성 중인 271만㎡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1만8000가구 약 4만9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저렴한 공급가격과 더불어 서울외곽순환도로, 8호선 연장선(별내선) 등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인해 사업성까지 확보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산진건지구 공동주택은 18개 블록에 1만713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분양아파트는 12개 블록에 1만602가구, 임대아파트는 6개 블록에 6532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아파트 대부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85㎡ 이하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도시공사가 시행하는 5개 분양아파트 중 2개 분양아파트는 지난 4월 롯데건설(B2블록)과 대림산업(B4블록)을 민간공동사업자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에 최초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도시공사가 건설해 임대할 예정이며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공공임대아파트가 3333가구, 국민 또는 영구임대아파트가 3199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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