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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등 7개 핵심사업 전략 마련

경남도는 최근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도내 7개 사업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성공적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대책과 관련한 도의 7개 핵심사업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산지관광특구 조성 △사천 물류단지 조성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변경 지정 △영국 애버딘대 하동캠퍼스 유치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우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은 정부에서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올 연말까지 리조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경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테마파크 개발사업자를 발굴해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 웅동~장유 간 국도 건설 등 연계 도로망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고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글로벌테마파크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정부에서 환경규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케이블카 조성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설치방안을 마련키로 함에 따라 경남도는 친환경공법 적용, 탐방예약제 등 정부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친화적 케이블카 설치플랜을 마련해 정부합동 실태조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산지관광특구 조성은 정부의 산지관광특구제도 도입계획에 따라 경남도는 천혜의 조망을 가진 지리산, 남해안 지역에 자연친화적 휴양형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먼저 서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산지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사업대상지를 발굴,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사천 물류단지 조성은 지난 6월 국토부의 제2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천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이번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됨에 따라 경남도는 국토부의 물류 유통량 실수요 검증 통과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영국 애버딘대 하동캠퍼스 유치는 이번 정부 발표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에서 글로벌 특화 외국 교육기관 유치 시 인센티브를 최대 4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성장한계에 직면한 기계.조선 산업과 SW를 융합하고 항공.나노융합 등 핵심전략산업 연구개발(R&D)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미래부의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에 응모할 계획으로 올 연말까지 ICT 전담기구를 설치해 지역산업 SW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7개 핵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12조1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만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