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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노인일자리 창출 최우수 기관 선정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중 노인일자리 창출 최우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3년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1만5992개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했으며, 매년 꾸준히 2000~3000개의 노인일자리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환경지킴이사업 등 공익형 일자리와 함께 인천시의 특색사업을 발굴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특기를 살려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실버카페사업'은 대표적인 특색사업이다.

시는 최근 바리스타에 높은 관심과 실버카페에서의 활동을 희망하는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매장을 늘려오고 있다.

현재 실버카페 15개소가 개점해 115명의 바리스타 어르신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출산가정 도우미사업과 경증치매노인 돌봄사업에도 305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증치매 노인 돌봄사업은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후 모범 사례로 선정돼 전국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 올해 인천환경관리공단 송도 스포츠파크 내에 설치한 캠핑장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공공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80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고 시는 새로운 영역의 노인일자리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사업으로 어르신전용 시니어키노 영화관 4개소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63회를 상영했으며 1만2697여명의 어르신들이 관람해 1회 평균 200여명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했다.

시니어키노 상영관에는 프로그램 안내, 상영관 질서유지, 안전관리 등의 일자리에 40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